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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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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와이성당
작성일 2009-06-12 (금) 17:45
분 류 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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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오토다케' 이구원 군 ”

한국의 '오토다케' 이구원 군

장애 딛고' 온누리에 희망을'

   
- 최근 이구원 군이 한 후원자에게 메일로 보낸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한국의 '오토다케'로 불리는 이구원(20) 군이 최근 성직자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대전 가톨릭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한 그는 1학년 과정을 마치고 올 한해 휴학계를 냈다. 수도회가 진행하는 1년 과정의 수련과정에 돌입하기 위해서다.

그는 현재 가톨릭 교회에서 공인한 청원군 오창읍 소재 한 수도회에 들어가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기도와 신학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이 군이 있는 수도회 관계자는 "어렸을 때 장난도 치고 놀기도 좋아하던 구원이가 어느덧 대학생이 돼 제법 의젓해 졌다"며 "현재 수도회가 진행하는 수련에서 1년 과정을 마친 뒤 다음해에 학교에 복학해 대학생활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은 그동안 수도회 관계자의 도움으로 매일같이 대전을 통학하며 학교생활을 해 왔다.

수도회 관계자는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부터 진행하는 수업 모두를 학과 친구들과 함께했고 대학생활에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며 "대학생활을 체험하면서 구원이 스스로가 지성을 겸비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군은 평소 막대기를 입에 물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친한 선·후배들과 미니홈피에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면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또 구족화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그가 그린 그림 몇 점도 공개됐다.

이 군은 그동안 매달 성당 교우와 후원자들에게 전해지는 소식지에서 '구원이의 집'이란 코너를 통해 그의 생각과 꿈 등을 시나 산문 형태로 실어왔다.

수도회 관계자는 "구원이가 지난 2007년 대입도전으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입시에 대한 심한 부담감과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 등으로 많이 시달려 왔다"며 "매스컴에 자꾸 나오는 게 아이의 영성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 수도자의 길을 가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나친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선천성 사지절단증으로 태어나 몸통으로만 살아가야 하는 이 군은 10여년전 선천성 사지절단 장애인으로 자신의 성장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34·일본)씨와 만나는 장면이 방송으로 소개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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