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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be with you"
- Korean Catholic Church of Hawaii -
       
 
성경 매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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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한인성당
"Peace be with you"
- Korean Catholic Church of Hawaii -
작성자 푸른산
작성일 2014-05-01 (목) 20:50
분 류 성경 매일 묵상
ㆍ조회: 1801      
http://hi.djcatholic.or.kr/cafe/?hawaii.9566.4
“ 2014년 5월 2일 성 아타나시오 주교학자 기념일 ”
2014년 5월 2일 성 아타나시오 주교학자 기념일
2001년 6월 14일부터 인터넷에 쓰기 시작했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라는 묵상 글을 저는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즉, 새벽 일찍 일어나서 기도하고 묵상한 뒤에 이렇게 묵상 글을 써서 인터넷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 묵상 글을 위해 아무리 못해도 5시 전에는 일어나야 합니다. 이런 저를 보면서 신학생 때 함께 방을 썼었던 동창 신부는 너무나도 신기해합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신학교 기상 시간이 아침 6시인데, 저는 단 한 번도 그 시간에 스스로 일어나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룸메이트였던 동창 신부가 몇 번을 깨워야 간신히 일어나서 6시 30분 아침기도 시간에 겨우 들어갔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제가 되었을 때의 제 모습이 얼마나 걱정되었는지 모릅니다. 제일 싫어하는 새벽미사를 과연 할 수가 있을까? 이런 게으름을 가지고 사제로 살아갈 수 있을까? 등등의 의문들이 생기면서 점점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사제의 길보다는 다른 길을 선택하는 편이 저를 위해서도 또 교우들을 위해서도 더 나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 현재 사제로 16년째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두고 그 누구도 게으르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누구보다도 잘 합니다. 이러한 제 모습을 바라보면서 불가능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보게 됩니다. 불가능은 어쩌면 내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부정적인 단어일 뿐입니다. 더군다나 하느님께서 하고자 하신다면 불가능한 것이 과연 어디에 있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신 뒤에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질문을 던지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든 일을 하느님께 맡겨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하고자 하신다면 불가능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일은 항상 차고 넘칩니다. 그래서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서 사람들을 배불리 먹인 다음에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를 가득 채우지 않았습니까?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의 능력으로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딱 먹을 만큼만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적은 차고 넘쳤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주신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하느님의 일을 축소시켜서는 안 됩니다. 대신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음을 기억하면서 언제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굳은 믿음을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그때 우리가 필요한 것을 다 채워 주시는 것을 뛰어넘어 더 많은 은총과 사랑을 하느님으로부터 받게 될 것입니다.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여름날의 무성함과 찬란함이 아니라 겨울날의 힘겨움에 담겨 있는지도 모른다(이금이).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입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우리는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역시 나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여기지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 스스로를 바라보세요. 여러분은 과연 다른 사람에게 지나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내가 다른 사람에게 별 관심을 갖지 않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내게 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착각입니다. 그래서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염려하고 불안해하면서 소극적으로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시선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를 염려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나에 대해 별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신경 쓰면서, 나에 대해 최고의 관심을 두고 계시는 주님에 대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모습을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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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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