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ha! 천주교 하와이 한인성당
호놀룰루 교구 마노아, 솔렉 공동체
"Peace be with you"
- Korean Catholic Church of Hawaii -
       
 
음악 감상실  
       
 hawaii
하와이한인성당
"Peace be with you"
- Korean Catholic Church of Hawaii -
작성자 구름사랑
작성일 2013-09-02 (월) 21:32
분 류 음악 감상실
ㆍ조회: 1462      
http://hi.djcatholic.or.kr/cafe/?hawaii.8034.29
“ 주님은 나의 목자(시편 23) ”
 
 
 
               
 
                       주님은 나의 목자(시편 23)
 
                               작곡:이 종철 베난시오
 
              (1-4)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1.파아란 풀밭에 이몸 뉘어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니
                      내 영혼 싱싱하게 생기 돋아라
 
                    2.주께서 당신의 그 영광 위하여
                      곧은 살 지름길로 나를 인도 하시고
                      곧은 살 지름길로 인도 하셨어라
 
                    3. 내 원수 앞에서 상을 차려 주시고
                       향기름 내 머리에 발라 주시오니
                      내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외다.
 
                     4.한 평생 은총이 이 몸 따르리니
                        오래오래 주님 궁에 살으오리다
                       오래오래 주님 궁에 살으오리라. 아멘.
 

       
                                  이종철 신부님
      
             ♪ 작곡 배경 ♬
 


                주님은 나의 목자(시편 23)
 
1980년 11월,로마 성 바오로 기숙사(교황청 인류 복음화성 관할)에서 작곡한 곡으로
사제 서품후 첫번째로 작곡한 성가입니다.
구약 성경 시평 150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찬양 시편이라 칭송받는
시편 23은 이미 많은 성가 작곡가들애 의해 훌륭한 곡으로 만들어져왔고 나 역시
언젠가 작곡하리라 미루어 왔던 시편입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나머지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다는 생각때문에 더욱 더 감히
작곡할 수 없었던 시편입니다.
작곡하기 전날 밤이었습니다.
 
밤새 꿈을 꾸며 시달리고 깨고 자고 깨고 자고를 되풀이 하였는데
"신부가 되야 해.그래야만 훌륭한 성가를 작곡할 수 있어. 내가 신부 맞아?"라며
밤새 확인하느라 내 허벅지를 꼬집어 보고 있었습니다.
 
사제로 서품된지 6개월이 지났건만 사제가 되야 한다는 집념과 열정이 얼마나
지독했는지 아직도 밤마다 꿈 속을 헤메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럴만한 사유도 없진 않습니다.
 
1963년 19세때 광주 대건 신학대학에 입학했다가 5년만에 데모 주동자라는
누명을 쓰고 퇴학 당했고,1972년 억울한 누명이라며 재입학 허가를 받고
복교했다가 그 이듬해 사제의 일생이 너무나 어렵고 힘겹다는 고민 끝에 자퇴서를
남기고 신학교를 뛰쳐 나왔으며, 우여곡절 끝에 삼세번째 로마 울바노 신학대학을
마치고 사제로 서품 되었으니 내 허벅지를 수없이 꼬집어 보며 신부가 됐나 안됐나를
확인해 보는 습관이 생기고도 남을 것입니다.
 
이 곡을 만든 저녁시간 유난히도 평화로웠습니다.
사제서품의 큰 은총과 감격이 그날따라 새록새록 피어 오르며
오랫동안 미루어 왔던 시편 23 작곡을 너무도 쉽고 빠르게 완성 시켰습니다.
 
사제 서품 후 첫번째 곡이라서 더욱 더 애착이 갑니다.
마치 첫 아들을, 첫 자식을, 첫번 나의 새//끼와 같습니다.
연중 어느때도 부를 수 있는 노래요, 믿는 이들의 가슴에
은총의 단비를 뿌려주는 성가라 믿고 싶습니다.
 
 
 
 
 

이름아이콘 구름사랑
2013-09-02 21:44
이 종철 신부님께서 우리 하와이 성당과 성가단을
방문하셨습니다(8/07/'13)

신부님께서는 수 많은 성가를 작곡하시고 우리들의 믿음에
배가 되는 기도를 하도록 해 주시고 계십니다.
손수 작곡하신 '주님은 나의 목자(시편23)를 함께 부르며
신부님의 작곡 동기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원로 사제로 성가 작곡에 온 힘을 기울이시는  사제님께서
건강하게 그리고 더 많은 성가를 작곡해 주시고 아울러  다시 방문하실 날을
고대해 봅니다.
(작곡 배경글을 올리는 중에 불량 단어가 있어 올릴 수 없다고 하여
//표를 해야했습니다.
그리고 성가 중에 '야훼'는 주님으로 고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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