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ha! 천주교 하와이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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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be with you"
- Korean Catholic Church of Hawaii -
       
 
사도직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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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한인성당
"Peace be with you"
- Korean Catholic Church of Hawaii -
작성자 아델라
작성일 2010-10-08 (금) 14:40
분 류 사도직 단체
ㆍ조회: 753      
http://hi.djcatholic.or.kr/cafe/?hawaii.4241.14
“ 10 월13일 제43장 채소 ”

43장 채소

飽飫芳馨  포어방형   좋은 나물 배부르니

畝蓄菜  예묘축채   밭 일구어 채소 얻고

剖瓜採薇  부과채미   오이 따고 고사리 캐

煮葵拾芥  자규습개   아욱국을 끓여 먹네.

鬱芬  철힐울분   향기 나물 다듬어서

咀嚼彌快  저작미쾌   씹을수록 참 맛나니

胡羨腥羶  호선성전   비린고기 안 부럽고

饌肴侈泰  찬효치태   좋은 반찬 풍성하네

 

右節, 蔬菜爲天地之正味, 足以衛生而悅口, 不必更求腥羶, 徒侈肴饌之盛猶之. 聖敎爲古今正道, 足以滅罪而救靈, 不必妄拜他神, 徒尙偶像之多, , 饜足也. , 種也. 腥羶, 鳥獸之肉.

우절, 소채위천지지정미, 족이위생이열구, 불필경구성전, 도치효찬지성유지. 성교위고금정도, 족이멸죄이구령, 불필망배타신, 도상우상지다, , 염족야. , 종야.성전, 조수지육.

 

 윗절은 소채가 천하의 정미로서 사람의 목숨을 보호하기에 족하고 또 입에 알맞기 때문에 비린내 나는 고기반찬을 구할 필요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 성교는 고금의 바른 正道로서 족히 죄를 없애고 영혼을 구제하나니, 망녕되이 다른 신과 많은 우상을 섬길 필요가 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는 싫도록 먹는 것이며, ()는 심는 것이며, 성전(腥羶)은 짐승의 고기이다.

 

* 성경읽기

 

 내 말은 이렇습니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의 욕망을 채우지 않게 될 것입니다. 육이 욕망하는 것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께서 바라시는 것은 육을 거스릅니다. 이 둘은 서로 반대되기 때문에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율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육의 행실은 자명합니다.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미 경고한 그대로 이제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저지르는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 속한 이들은 자기 육을 그 육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사람들이므로 성령을 따라갑시다. 잘난 체하지 말고 서로 시비하지 말고 서로 시기하지 맙시다. (갈라 5,16-26)

 

* 묵상

 

 육식은 육체적인 힘을 키우고, 채식은 정신적인 힘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육체적인 욕심을 버리고 맑고 소박한 정신을 함양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채식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이벽 성조는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소박하고 향기로운 채식으로 비유하면서, 세속의 우상숭배와 육적인 풍조에 따르는 생활방식을 버리고, 복음의 진리를 따라서 영적으로 생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세상에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세속의 정신과 풍조에 젖어들어 세상의 재산이나 명예를 우상숭배하는 잘못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도 세속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서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하느님 나라의 진리에 따라서 판단하고 생활하고 있는지를 성찰하고 묵상한 것을 나누어 보자.

 

* 영적독서 

 

 게으름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덕행을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것인데, 모든 욕망에 거리낌이 없고, 귀찮은 일을 견뎌내지 못하고, 善에 대한 굳은 자세가 없고, 여가를 바라고, 하는 일 없이 놀고, 잠이 많은 것들은 모두 그것의 가지이다. 그리고 음란한 욕망, 먹고 마심에 절제가 없는 것, 도둑질하는 것, 남을 시기하는 것, 농담을 하는 것, 쓸데없이 웃는 것나쁜 일을 꾀하는 것, 남을 헐뜯는 것 등의 여러 가지 일들이 모두 그것에서 흘러나온다. ...

 게으른 사람이라고 하여서 어찌 큰 공적을 세우고, 크게 아름다운 일을 이루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러한 바람은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행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행하지도 않고서 도달하고, 싸우지도 않고서 이기고, 씻지도 않고서 깨끗해지고, 시작하지도 않고서 이루며, 찾지도 않고서 얻으려고 하니, 어찌 이룰 수가 있겠는가?

 덕을 행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반드시 원수를 만나게 되고, 반드시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만약 너희가 용감하다면 어렵고 괴로운 일을 만나더라도 마음의 힘을 늘려서 그것을 이겨내어야 한다. 일이란 다만 처음이 어려울 뿐이며 조금씩 익혀 나가면 쉬워진다. 그리고 단단한 열매를 갈라 仁의 달콤함을 먹게 된다. 그러므로 세상의 착한 일들은 오직 마음이 침착하고 여유가 있으며, 굳은 이들만이 이룰 수 있다. 더욱이 자기의 사욕을 이겨내고 덕을 쌓는 일은 천국으로 들어갈 길을 닦는 가장 어려운 일이니, 어찌 어렵고 괴로운 일을 만나지 않고서 이룰 수 있겠는가? ...

 고금의 성현들과 덕을 닦았던 선비들이 하느님을 섬겼을 때, 공을 세우고 덕을 쌓기 위해서 행하였던 부지런함과 수고 그리고 사악한 감정과 맞섰을 때의 용감함과 굳셈은 참으로 우리의 게으름을 깨우쳐 줄 수 있고, 우리에게 힘을 쓰도록 격려 해 줄 수 있다. 덕을 닦았던 모든 성현들은 언제나 마귀들이 감정을 부추기고 유혹하는 것과 싸웠고, 소인들이 시기하여 헐뜯고 나무라는 것을 견뎌냈으며, 질병과 가난의 근심을 이겨내었고, 인간의 욕망을 극복해 내었다.

 그들은 힘써 사욕을 따르지 않았고, 하느님의 시험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인간 세상을 가볍게 보았고, 먹고 마시는 것을 보잘 것 없게 하였다. 잠은 적게 잤고 깨어있을 때가 많았으며, 웃을 때가 적었고 울 때가 많았다. 자신을 엄하게 꾸짖었고, 자신의 육신을 원수처럼 생각하였다.

 그리고 세상의 즐거움은 물리쳤고 목숨은 가벼이 보았으며, 도덕은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언제나 저질렀던 잘못을 뉘우치면서 눈물을 흘렸고, 아직까지 선을 행하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였다. 그러니 참된 수도인은 노력을 그칠 때가 없는 것이다.

                                      (칠극, 게으름을 채찍질하다 1, 379-387

(광암 이벽의 성교요지에 따른 영성의 김동원 , 2008, 초판2, p182-185)

 

이름아이콘 아델라
2010-10-15 16:27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자 했던 우리는
늘 내적 갈등을 겪으며 세상을 살아갑니다.
우리 안에는 여전히 육적인 욕망들이 활동하며,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생활양식
즉, 성령 안에서의 삶을 방해합니다.

성령은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의 생활원칙을 가능케 해 주는 초월적인 힘입니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힘인 육정은
우리가 성령에 의지하며 성령으로 자신의 삶을 채울 때
육이 행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육적인 행실들을 보면
이미 갈라디아인 공동체에서도 발생했던 일들과 같습니다.
“잘난 체하지 말고 서로 시비하지 말고 서로 시기하지”말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인간관계와 공동체 생활을 파괴하는 자기중심적 생활을 버리고
성령의 인도에 따라 공동체의 일치를 위해 책임을 다하며
함께 더불어 만들어 가는 사랑의 공동체,
이것이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성령 안에서 사는 신앙인의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참된 수도인은 노력을 그칠 때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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