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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be with you"
- Korean Catholic Church of Hawa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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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한인성당
"Peace be with you"
- Korean Catholic Church of Hawaii -
작성자 아델라
작성일 2010-08-28 (토) 01:10
분 류 사도직 단체
ㆍ조회: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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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8일 제38장 옷 ”

38장 옷 

 葛裘絺  갈구치격   여름 베옷, 겨울 갖옷

簪珥鐸環  잠이탁환   비녀 고리 팔찌 걸고

綿披繡佩  면피수패   비단 걸쳐 치장하니

燦爛煇惶  찬란휘황   눈부시게 찬란하네

 衒耀襟袖  현요금수   비단 옷깃 자랑하며

 掩映副鑲  엄영부양   장식물로 몸 감싸고

 耄齡限促  모령한촉   죽어가는 끝날까지

遑戀將潢  황련장황   외모 장식 연연하네 

 

右節, 服飾僅美外觀, 救靈必享永福, 何以戀在外之裝潢, 而不急在內之寶貴乎

우절, 복식근미외관, 구령필향영복, 하이연재외지장황, 이불급재내지보귀호.

 윗절은 복식이란 겨우 외관만을 아름답게 할 뿐, 영복을 누리려면 영혼을 구제해야 하는데도 어찌하여 외모의 장식에만 연연해하고 내면의 귀한 보배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가를 말한 것이다.

 

* 성경읽기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루카 16,19-31) 

 

* 묵상

 

 옷은 사람이 항상 몸에 걸치고 살아가야 하는 생활의 필수품이며, 사람의 성격이나 인품, 신분과 지위를 드러내고, 시절과 유행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으로 꾸며입게 되므로 세속적인 풍조를 상징하기도 한다. 옷은 그 필요와 정도를 지나치게 될 때에 사치에 빠지게 되고,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내면의 세계가 공허하고 경박하기 쉬우므로 신앙인은 마땅히 세속적인 풍조를 경계하고 영혼의 구원에 항상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입고 있는 옷에 항상 관심을 쓰며 살아가듯이 자기 영혼의 존재와 구원 그리고 영원한 행복에 관심을 두고 살아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외적으로 옷을 입는 멋과 아름다움에 늘 관심을 쓰지만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영혼의 존재와 구원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할 것이다.

 부자와 라자로의 이야기는 영혼의 존재와 불사불멸성에 대하여 알려주는 말씀이다. 현세 생활의 결과에 따라서 영원한 삶이 결정된다. 부자는 왜 죽음의 세계에서 뜨거운 불로 고통을 받아야 했고, 라자로는 어떻게 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을까부자는 자기의 재산으로 실컷 쾌락을 즐기면서도 굶주린 이웃을 외면하였기 때문에 생명의 본질인 사랑을 상실하였으므로 이미 살아있어도 죽음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사랑의 실천을 방치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포기하는 것이다. 라자로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 것은 세상에서 극도로 가난하고 비참한 삶을 살았지만, 그러한 고통을 인내롭게 감수하였기 때문에 그 보상으로 복락을 얻게 된 것이다. 부유한 사람은 재산으로 말미암아 굶주린 이를 외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가난한 이는 재산이 없다고 해서 절망하거나 탐욕을 부리지 말고 의로움을 지키며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으로 인내할 것이다. 이벽 성조는 옷의 비유를 통해서 영혼의 존재와 불사불멸성에 대한 깨달음으로서 외적인 것보다 내적인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살도록 강조하고 있다.

 

* 영적독서 

 

 德은 스스로 큰 즐거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어찌하여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까? 육신의 즐거움과 德을 베푸는 일은 서로 맞서고, 서로 없애버립니다. 그러니 당신이 육신의 더러운 즐거움에 빠져 있다면, 어찌 덕의 맑은 즐거움을 알 수 있겠습니까?

 더욱이 세상의 행위는 처음에는 잠깐 달콤하다고 하더라도 나중에는 영원토록 괴롭습니다. 그러나 德行은 처음에는 잠깐 괴롭다고 하더라도 나중에는 영원토록 달콤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처음 德을 행할 때의 가벼운 고통을 한번 맛보고는 마침내 그것이 괴로운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것을 두려워하고 그것을 피하면서 용감하게 덕행으로 나아가려고  하지 않았으니, 어찌 그 경지에 도달하여 그것의 자극히 달콤하고 영원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

 몸도 깨끗하고 마음도 깨끗해야만 그제서야 깨끗함은 德이 된다. 따라서 몸은 깨끗하더라도 마음이 음란하다면 이는 실제로 깨끗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깨끗함의 모습을 덮어쓰고 음란함을 가리고 있을 뿐이다.

(칠극, 음란함을 막다 3, 335

(광암 이벽의 성교요지에 따른 영성의 김동원 , 2008, 초판2, p165-167)

 

 

이름아이콘 백아델라
2010-09-09 00:53
이벽성조께서는 옷의 비유를 통해서 영혼의 존재와 불사불멸성에 대해 깨달음으로서
외적인 것보다 내적인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살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부자와 라자로의 이야기에서
외적인 부자와 가난함 그리고 내적인 부자와 가난함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부자가 죽은 후 뜨거운 불로 고통을 받아야 했던 이유는
부자들은 문자를 알고 있어서 성경(율법과 예언서)를 읽을 수 있었으나
실천할 마음이 없었으며
화려한 지상의 삶을 살면서 굶주린 이웃을 외면하고
사랑의 실천을 방치함으로써 생명의 본질인 사랑을 상실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라자로는 가난하고 비참한 삶을 살았지만
고통을 인내롭게 감수하였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 이것이 신앙인이라면
외적인 인간조건에 의해 지배 받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일지라도
자신의 처지에서 영원한 생명에 관심을 두고 인내하며 사랑을 실천하려 노력하는 것
이것이 지금 나의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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